평양에서 맥주 마실 날 기대
평양에서 맥주 마실 날 기대
  • 관리자
  • 승인 2007.10.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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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역사적인 ‘2007남북정상선언’이 발표되었다.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인 ‘2007남북정상선언’은 남과 북의 대치관계를 해소하고 경제발전을 이루면서 한반도 평화체제를 이루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선언문의 5항은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의 번영을 위해 경제협력사업을 공리공영과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적극 활성화하고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는 내용으로 특히 우리 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남과 북은 경제협력을 위한 투자를 장려하고 기반시설 확충과 자원개발을 적극 추진하며 민족내부협력사업의 특수성에 맞게 각종 우대조건과 특혜를 우선적으로 부여하기로 한 것.

이와 관련, 식품업계도 남북경협에 한껏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고급인력과 자원이 풍부하고,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으며 지리적으로 가까운 북한은 해외에 공장을 짓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평가되고 있어 개성공단의 입주를 식품업체들은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미 대기업으로는 최초로 동원F&B가 입주해 있으며 중소기업들도 속속 입주를 시작하고 있다. 풀무원도 입주 신청을 했다가 무산되긴 했지만 여건이 허락한다면 또 다시 개성공단의 입주를 검토할 예정이다.

하림과 마니커도 북한과 축산업과 양계 산업 관련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태창가족은 평양시내에 쪼끼쪼끼 매장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식품업계의 인도적인 대북지원도 줄을 잇고 있는 상황으로 스타벅스가 북한 수해 돕기 기금을 냈는가하면 남양유업이 분유를 보내기도 하고 또 오리온은 북한의 어린이날 격인 소년단창립일에 초코파이를 지원하기도 했다.

금강산 관광단지에 입주해있는 국순당의 백세주마을과 제너시스의 비비큐 역시 금강산의 내금강 관광이 허용되는 등 관광지역이 확대되고 남북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 추가 매장 오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자주 얼굴을 봐야 친해지고 정분도 난다’는 말이 있다. 식품업계의 남북경협 사업이 확대될수록 더 이상 통일이 머지않았음을 실감한다. 어서 빨리 평양에서 마음껏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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