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첨가물 산업 국가적 지원 시급
식품첨가물 산업 국가적 지원 시급
  • 관리자
  • 승인 2005.10.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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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산업팀장
산업 발달과 함께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식품첨가물에 대한 요구도 증가 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이 허용된 식품첨가물은 약 610여 품목이며 착향료를 개별 품목으로 환산할 경우 1천여종 이상이 사용되고 있다.

국내 식품첨가물 소재 산업은 주요 핵심기술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국내 시장이 크지 않아 많은 비용의 투자와 상위 기술이 적용돼야 하는 기술의 특성을 감안할 때 소재산업으로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3년도 국내 식품첨가물의 생산규모는 약 791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약 208만톤의 제품을 생산했고 총 생산액은 7727억, 국내 출하액은 6764억, 수출은 약 2억 1700달러에 달했다.

연도별 식품첨가물산업의 추이변화를 살펴보면 식품첨가물 업소수는 2001년도 371개에서 2002년도는 414개, 2003년도는 455개 제조업소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품목수는 2001년도 723품목, 2002년 752품목, 2003년 807품목으로 첨가물 제조업소 수와 마찬가지로 전년도에 비해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출하액은 2001년 5650억, 2002년 5860억, 2003년에는 6760억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였지만, 수출액은 2001년 1억 8100만불이었던 것이 2002년에는 1억 6400만불로 감소하였지만, 2003년도에는 2억 1700만불로 오히려 전년도 대비 약 30%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 허용되고 있는 식품첨가물을 크게 구분하면 화학적 합성품, 천연첨가물, 첨가물이 2종 이상 혼합돼 있는 혼합제제로 나눌 수 있다. 2003년도 각 첨가물 분류별 생산현황을 살펴보면, 화학적 합성품이 전체 생산량의 93%를 차지하고 있고 천연첨가물이 3%, 혼합제제가 4%를 차지하고 있다.

이 결과에서 보듯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첨가물은 대부분 화학적 합성품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전체 생산액의 비율은 화학적합성품 58%, 혼합제제가 32%, 천연첨가물 10%로서 생산량 대비 생산액으로는 혼합제제가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2003년도 식품첨가물을 제조하는 국내 제조업소는 455개이며 각 지역별 분포비율은 서울 2.6%, 부산 1.5%, 대구 1.1%, 인천 5.9%, 광주 1%, 대전 0.9%, 울산 4.8%, 강원 2.2%, 경기 38%, 충북 11.9%, 충남 9.2%, 전북 3.9%, 전남 4.8%, 경북 5.9%, 경남 5.3%, 제주 0.9%로써 충남 이상의 수도권 지역에 대부분 공장들이 밀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출하액의 상당 부분(44%)을 차지하는 1, 2, 3, 4위 순위는 대상(26.6%), 백광산업(6.7%), 삼성정밀화학(5.5%), 제일제당(5.0%)이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정밀화학의 경우 전년도에는 10위 밖에서 3위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재산업은 국내시장 규모의 한계로 투자 대비 수익 면에서 세계 시장을 겨냥해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그러나 소재 생산의 원천 기술이 부족한 국내 현실로는 쉬운 일이 아니며 또한 첨가물의 관리 특성상 시장에서 판매하기 전에 해당 국가에서 사전 승인을 획득해야 하는 현실은 국내 식품첨가물 산업 여건에 매우 불리하다.

그러나 BT 산업의 활성화 및 기능성 식품의 활성화는 이러한 불리한 국내 여건에도 불구하고 미래 첨가물 소재 산업에 희망이 되고 있다. BT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성공한 소재인 이소말트, 슈크랄로스 등의 첨가물과 같이 세계 유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을 생산해 세계 시장을 노크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개발 투자가 따라야 한다.

그러나 국내 첨가물 산업여건에서는 기술개발에 많은 자금을 투여하기 어렵기 때문에 산학연의 역할 분담과 기술개발을 위한 국가적 지원이 전폭적으로 따라야 할 것이다.

또한 국내에서 개발된 소재가 외국에서 판매되기 위한 선결조건으로서 외국에서 식품첨가물 등록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개별 국가를 전략적 기지로 삼기 보다는 식품첨가물과 관련한 기준 및 규격이 논의되고 있는 ‘Codex 식품첨가물 및 오염물질분과 위원회’ 및 ‘JECFA(FAO/WHO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에 적극적인 자료 제시 및 의견개진을 통해 국내 식품첨가물 산업이 국제 무대에서 활개를 펼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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