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장 박주영
예비창업자라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창업할 것인가, 아니면 독립점포로 창업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누구나 한 번 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저자는 과연 프랜차이즈 가맹이 독립사업체보다 유리한지를 알아보고자 프랜차이즈 가맹점 소상공인과 독립사업체 소상공인에 대한 비교 분석을 수행했다. 소상공인진흥원이 실시한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 2010’의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숙박ㆍ음식업종의 경우 고객 수, 가맹점, 순이익 모든 면에서 1년 전보다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내용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4.8%인데 반해 독립점은 6.2%였다. 한편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4.9%인데 반해 독립점은 8.7%였으며,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4.8%인데 반해 독립점은 6.2%로 나타났다.
외식 이외에도 가맹점이 우세
외식 이외의 모든 업종을 포함할 경우에도 고객 수, 가맹점, 순이익 모든 면에서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높았다. 구체적으로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22.3%인데 반해 독립점은 9.4%였으며,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8.8%인데 반해 독립점은 8.2%였다. 또한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5.8%인데 반해 독립점은 6.6%였다. 이중 가맹점이 많이 분포된 업종은 숙박/음식, 소매업, 교육서비스업종였다. 이에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보다 자세한 분석을 해 보았다.
세부분석결과에 따르면 소매업종의 경우 고객 수, 가맹점, 순이익의 모든 면에서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높았다. 즉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25%인데 반해 독립점은 7.6%였다. 그리고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8.4%인데 반해 독립점은 6.8%였으며,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3.6%인데 반해 독립점은 5.7%였다.
숙박ㆍ음식업종의 경우 고객 수, 가맹점, 순이익의 모든 면에서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높았다.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4.8%인데 반해 독립점은 6.2%이었으며,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4.9%인데 반해 독립점은 8.7%였다.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4.8%인데 반해 독립점은 6.2%였다.
교육서비스업종의 경우 고객 수, 가맹점, 순이익 의 모든 면에서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높았다.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25%인데 반해 독립점은 7.6%이었으며,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8.4%인데 반해 독립점은 6.8%였다.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3.6%인데 반해 독립점은 5.7%였다.
고객 수 증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교육서비스, 소매, 오락문화, 부동산, 숙박음식 업태의 경우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증가에 관심이 더 많은 사람이라면 교육서비스, 오락문화, 소매, 수리개인서비스, 숙박음식 업태의 경우 가맹점이 유라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순이익 증가에 보다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오락문화, 교육서비스, 숙박음식, 소매, 수리개인서비스, 부동산의 순으로 가맹점이 유리해 보인다. 정보기술 및 사업서비스의 경우는 대체로 가맹점이 독립점에 비해 유리해 보이지 않는다.
가맹본부ㆍ독립점 모두 사업자 역량 따라
본 연구의 한계는 전체 조사대상 1만69개 사업체 중 가맹점이 4.5%인 451개 사업체에 불과해 조사에 왜곡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전반적인 불황 탓에 다수는 사업이 어려우나, 표본에 포함된 가맹점의 경우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개연성이 있다. 또 하나의 한계점은 가맹점의 경우보다 독립점의 경우는 사업주의 개인역량에 의해 사업성과가 크게 좌우된다는 점이다. 표본의 대다수가 독립 사업체인 바 차이가 매우 큰 개인역량이 사업체 성과에 그대로 반영되었을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의 역량이 사업체별로 개인 사업자의 역량만큼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무조건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유리하다는 성급한 결론은 내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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