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경시론>창업, 프랜차이즈 가맹점인가 독립점인가
<외경시론>창업, 프랜차이즈 가맹점인가 독립점인가
  • 관리자
  • 승인 2011.06.24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장 박주영
예비창업자라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창업할 것인가, 아니면 독립점포로 창업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누구나 한 번 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저자는 과연 프랜차이즈 가맹이 독립사업체보다 유리한지를 알아보고자 프랜차이즈 가맹점 소상공인과 독립사업체 소상공인에 대한 비교 분석을 수행했다.

소상공인진흥원이 실시한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 2010’의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숙박ㆍ음식업종의 경우 고객 수, 가맹점, 순이익 모든 면에서 1년 전보다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내용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4.8%인데 반해 독립점은 6.2%였다. 한편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4.9%인데 반해 독립점은 8.7%였으며,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4.8%인데 반해 독립점은 6.2%로 나타났다.

외식 이외에도 가맹점이 우세

외식 이외의 모든 업종을 포함할 경우에도 고객 수, 가맹점, 순이익 모든 면에서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높았다. 구체적으로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22.3%인데 반해 독립점은 9.4%였으며,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8.8%인데 반해 독립점은 8.2%였다. 또한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5.8%인데 반해 독립점은 6.6%였다. 이중 가맹점이 많이 분포된 업종은 숙박/음식, 소매업, 교육서비스업종였다. 이에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보다 자세한 분석을 해 보았다.

세부분석결과에 따르면 소매업종의 경우 고객 수, 가맹점, 순이익의 모든 면에서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높았다. 즉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25%인데 반해 독립점은 7.6%였다. 그리고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8.4%인데 반해 독립점은 6.8%였으며,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3.6%인데 반해 독립점은 5.7%였다.

숙박ㆍ음식업종의 경우 고객 수, 가맹점, 순이익의 모든 면에서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높았다.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4.8%인데 반해 독립점은 6.2%이었으며,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4.9%인데 반해 독립점은 8.7%였다.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4.8%인데 반해 독립점은 6.2%였다.

교육서비스업종의 경우 고객 수, 가맹점, 순이익 의 모든 면에서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높았다.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25%인데 반해 독립점은 7.6%이었으며,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8.4%인데 반해 독립점은 6.8%였다.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3.6%인데 반해 독립점은 5.7%였다.

고객 수 증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교육서비스, 소매, 오락문화, 부동산, 숙박음식 업태의 경우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증가에 관심이 더 많은 사람이라면 교육서비스, 오락문화, 소매, 수리개인서비스, 숙박음식 업태의 경우 가맹점이 유라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순이익 증가에 보다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오락문화, 교육서비스, 숙박음식, 소매, 수리개인서비스, 부동산의 순으로 가맹점이 유리해 보인다. 정보기술 및 사업서비스의 경우는 대체로 가맹점이 독립점에 비해 유리해 보이지 않는다.

가맹본부ㆍ독립점 모두 사업자 역량 따라

본 연구의 한계는 전체 조사대상 1만69개 사업체 중 가맹점이 4.5%인 451개 사업체에 불과해 조사에 왜곡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전반적인 불황 탓에 다수는 사업이 어려우나, 표본에 포함된 가맹점의 경우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개연성이 있다. 또 하나의 한계점은 가맹점의 경우보다 독립점의 경우는 사업주의 개인역량에 의해 사업성과가 크게 좌우된다는 점이다. 표본의 대다수가 독립 사업체인 바 차이가 매우 큰 개인역량이 사업체 성과에 그대로 반영되었을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의 역량이 사업체별로 개인 사업자의 역량만큼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무조건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유리하다는 성급한 결론은 내지 않기를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