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칼럼> ‘페이스메이커’로서 HACCP지원 사업 수행
<식품칼럼> ‘페이스메이커’로서 HACCP지원 사업 수행
  • 관리자
  • 승인 2012.01.30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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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HACCP지원산업단 팀장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의 사전적 의미는 모범이 되는 사람, 속도 조정자 등이고 의학적 의미로는 심장고동 유지 장치다.
이 밖에 우리가 많이 들어본 표현으로는 마라톤 등 장거리 경주에서 선수의 강점과 약점을 맞춤식으로 파악하여 페이스를 조절하는 조력자의 의미일 것이다. 페이스 메이커는 연습경기에서 코치가 될 수도 있고, 본 경기에서는 동료선수가 될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서든지 육상경기에서 페이스 메이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올해 다양한 HACCP 지원방안 마련

해썹(HACCP)을 지정 받기 위해 준비하는 업체나 지정 받은 후 유지해 가는 업체 등 어떤 형식이든지 페이스 메이커와 같은 조력자가 필요하다.
특히 전문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업체의 경우에는 외부 페이스 메이커의 역할과 도움이 필수적이라고 판단된다.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소규모 해썹 준비업체와 지정업체에 대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HACCP지원사업단으로 하여금 이들 어려운 업체를 위한 페이스 메이커로서의 역할수행을 하도록 위탁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1836개(품목수 기준) 업체가 해썹 지정을 받았다.
이중 지난해에 신규로 지정받은 업체는 724개 업체로, 이 중 327개 업체가 소규모 업체다. 소규모 해썹 기준을 적용 받는 업체는 매출액 5억원 미만 또는 종업원 21인 미만의 영세업체다.

특히 올해 12월까지 해썹을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업체는 매출액 1억원 미만, 종업원 수 5인 미만의 극히 영세한 업체다. 올해까지 식약청의 해썹 지정 목표수가 2500개이니 올해에만 약 700개 업체가 해썹을 지정받아야 한다.

이들 영세업체에 대한 해썹 지정을 위해 HACCP지원사업단에서는 올해도 총력을 기울여 업체에 대한 기술지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말 우여곡절 끝에 해썹 지원 사업비를 포함한 정부예산이 통과되었다.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소중한 예산자원을 통하여 올해 우리 HACCP지원사업단에서는 다음과 같은 중점사업을 실시하고자 한다.

우선 해썹 지정을 준비하는 소규모업체를 위하여 ‘맞춤형 밀착현장기술지도 사업’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 업체 수는 식품제조 가공업소 400개소다.
기술지원과 병행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시설개선 자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의무적용업체에게 1개 업소당 1천만원을 무상 지원하는 사업을 3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HACCP지원사업단의 기술지원과 식약청의 시설개선자금의 지원을 통해 기술지원을 받은 업체가 모두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식품접객업에 대한 해썹 기술지원 대상은 300개소로서 비교적 관리기준이 간단한 피자업소를 중심으로 여타 음식점을 지원한다.
일과 시간 후나 휴무일에 시급한 기술지원의 요청이 있을 때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여 해결해주는 ‘SOS 패트롤’은 1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HACCP으로 국민식생활 안전성 제고되길

영업활동에 바쁜 식품업체의 현장 종사자를 위해 ‘찾아가는 해썹 종사자 교육’은 2200명을 실시하고자 한다.
현장기술지원 이외에 ‘기술상담’은 550건 실시한다. 해썹 적용업체의 ‘위해분석실험 검증사업’은 다소비식품 6개 품목을 선정해 20개소에 지원한다.
해썹 지정을 받은 후 사후관리를 위한 운영지원은 200회 지원하여 지정 받은 해썹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이 밖에 교육홍보 사업을 통해 소비자의 해썹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설 연휴가 지나고 1월 30일부터 4일간 식품의약품안전청과 HACCP지원사업단의 올해 사업을 설명하는 전국순회설명회가 개최된다.
6개 권역별로 실시되는 본 사업설명회에 관심 있는 식품업체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올해 해썹 지원 사업을 통해 정부의 해썹 국정목표를 달성하고 우리나라의 국민 식생활이 해썹을 통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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