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한솥도시락’
ESG 경영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한솥도시락’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0.03.24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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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상생경영으로 주목받는 프랜차이즈 기업들②
㈜한솥 ‘한솥도시락’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외식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위기를 겪고 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외식업체의 95.2%가 고객이 감소했으며, 고객 감소율은 5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다 보니 외식업체들은 매출 하락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와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경영이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가맹점이 사는 길이 본사가 사는 길’이라는 말처럼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나가려는 모습이다.

잘 알려진 장수 브랜드부터 새로운 유망 프랜차이즈로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까지 수많은 외식기업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가맹점 지원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전 가맹점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지급하고, 임대료를 지원하거나 로열티 및 광고비를 감면해준 곳들도 많다.

또한 지속적인 신메뉴 출시를 비롯해 HMR 시장 진출, 배달 확대, 소형 매장 출점 등 최신 외식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변화와 시도를 통해 경영 환경 악화로 고통받고 있는 가맹점의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도 한다. 

식품외식경제는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산업 발전 도모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에 주목하고 그들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경쟁력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여다봤다.

사진=식품외식경제 DB, 각사 제공

 

ESG 경영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한솥도시락’

한솥도시락 리뉴얼 매장 모습(왼쪽)과 빅치킨마요 도시락 연출 이미지.
한솥도시락 리뉴얼 매장 모습(왼쪽)과 빅치킨마요 도시락 연출 이미지.

㈜한솥은 국민 도시락 브랜드 한솥도시락을 운영하는 외식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았다. 한솥도시락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한결같은 ‘고객 최우선주의’ 정책을 기반으로 가성비·가심비 높은 메뉴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솥도시락의 경쟁력은 중저가 메뉴를 표방하면서도 퀄리티 높은 R&D력이다. 2900원대 기본 도시락부터 1만 원대 프리미엄 도시락까지 메뉴군을 다양화하면서 기존 도시락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스테이크, 깐풍기 등의 메뉴들을 출시했다. 매달 색다른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에게는 1년 365일 골라 먹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가맹점주들에게는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솥의 ESG 경영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SG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남녀 평등한 직장문화 조성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윤리경영 등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한솥은 ESG 경영으로 가맹점 및 협력업체와 교감해 브랜드 공동체 의식을 끌어내고 이들이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30년 가깝게 도시락업종에 집중하면서 쌓은 식재료 소싱 노하우와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가맹점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식재료들은 타 브랜드 대비 20%가량 낮은 가격을 유지해 원가 경쟁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 보장은 물론 브랜드 자부심까지 느끼는 한솥 가맹점들은 대부분 장수 가맹점이 많으며 10년 이상 영업 중인 가맹점도 다수다. 

창립 초기부터 ESG 경영을 고수해 온 한솥은 지난해 유엔으로부터 ESG 경영 모범 기업으로 인정받아 뉴욕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UN지원 지속가능개발목표(SDGs)협회가 발표한 ‘글로벌 지속 가능한 브랜드 40’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엔 정상회의 파트너십 홈페이지.
유엔 정상회의 파트너십 홈페이지.

또한 SDGs협회가 발표한 2019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국내 지수에서 최우수 그룹에 해당하는 10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솥은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솥의 ESG 경영은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한솥은 전 가맹점에 살균소독제와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홀 안에 있는 구성집기를 소독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뿐 아니라 매장 내 근무자들의 건강까지 챙기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따뜻한 기부 활동도 펼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조협회에 1억 원을 기탁했으며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모금에도 동참했다.

또 경북 청도군청에 한솥반계탕 2040인분을 지원하고 어려운 시기에 매장에서 수고하는 가맹점주들과 근무자들을 위해 한솥도시락 전 가맹점에 한솥반계탕 8760인분을 지원하고 대구·경북지역 매장에는 마스크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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