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품질 수준 강화로 새로운 도약 ‘이디야커피’
커피 품질 수준 강화로 새로운 도약 ‘이디야커피’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0.03.2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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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상생경영으로 주목받는 프랜차이즈 기업들⑥

‘이디야커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외식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위기를 겪고 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외식업체의 95.2%가 고객이 감소했으며, 고객 감소율은 5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다 보니 외식업체들은 매출 하락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와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경영이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가맹점이 사는 길이 본사가 사는 길’이라는 말처럼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나가려는 모습이다.

잘 알려진 장수 브랜드부터 새로운 유망 프랜차이즈로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까지 수많은 외식기업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가맹점 지원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전 가맹점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지급하고, 임대료를 지원하거나 로열티 및 광고비를 감면해준 곳들도 많다.

또한 지속적인 신메뉴 출시를 비롯해 HMR 시장 진출, 배달 확대, 소형 매장 출점 등 최신 외식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변화와 시도를 통해 경영 환경 악화로 고통받고 있는 가맹점의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도 한다. 

식품외식경제는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산업 발전 도모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에 주목하고 그들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경쟁력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여다봤다.

사진=식품외식경제 DB, 각사 제공

 

커피 품질 수준 강화로 새로운 도약 ‘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왼쪽에서 6번째)과 대전배재대점 가맹점주(왼쪽에서 5번째)와 이디야커피 임직원들이 3000호점 오픈 기념식을 갖고 있다.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왼쪽에서 6번째)과 대전배재대점 가맹점주(왼쪽에서 5번째)와 이디야커피 임직원들이 3000호점 오픈 기념식을 갖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11월 3000호점 가맹점을 오픈하며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다 가맹점 기록을 갱신했다. 이디야커피는 토종 국내 브랜드로서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외국계 대형 커피전문점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3000호점 돌파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디야커피 외에 국내 30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지닌 외식업 프랜차이즈는 ‘파리바게뜨’가 유일하다. 해외에서도 한 나라에서 3000개 이상의 매장을 지닌 커피 브랜드는 매우 드물다. 미국의 자바시티, 캐나다의 팀홀튼, 중국의 루이싱커피, 대만의 상다오커피로 손에 꼽을 정도다.

이디야커피는 2001년 중앙대 1호점을 시작으로 19년째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6년간 매년 30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꾸준히 오픈하면서도 1%대의 업계 최저 폐점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커피프랜차이즈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폐점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이디야커피가 1%대의 폐점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경영이다.

가맹점과의 상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창기 회장의 경영철학은 회사의 모든 정책에 기본 원칙으로 적용되고 있다. 본사 담당 부서에서는 권역별 빅데이터를 통해 예상 매출을 정교하게 산출해 예비 가맹점주의 매장 개설을 돕는다. 고객 프로모션, 가맹점 홍보물 제작, PPL 등 모든 마케팅, 홍보 비용 또한 전액 본사가 부담한다. 지난해에는 점주 자녀 대학 입학금 지원, 아르바이트생 장학금 지원 등 각종 상생 정책으로 가맹점 대상 100억 원 이상의 기금을 집행하기도 했다.

이디야 사옥에 있는 복합 커피문화공간 이디야 커피랩(Coffee Lab).
이디야 사옥에 있는 복합 커피문화공간 이디야 커피랩(Coffee Lab).

이디야커피는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총 400억 원을 투입해 경기 평택시에 연면적 1만3064m²(약 4000평) 규모로 건립 중인 최신식 생산공장 ‘드림팩토리’가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이곳에 세계 최고 수준의 로스터 및 설비를 갖추고 원두 및 스틱커피 ‘비니스트’, 음료 파우더 등을 자체 생산하여 품질 수준을 높이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 이천시에 약 1만8663평(약 55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약 40억 원의 시설투자를 통해 물류 선진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새롭게 구축하는 물류시스템을 통해 내년부터 전국 가맹점에 신선 물류를 포함한 다양한 원재료를 적시에 공급해 고객들에게 최근 소비 트렌드인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 높은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오로지 고객과 점주님들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왔기에 지금의 이디야커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브랜드로서 큰 책임과 사명을 느끼며 이디야커피가 더욱 성장해 글로벌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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