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특집⑧] ‘가잼비’·‘나만의 레시피’·‘플래그십 스토어’·‘웰빙푸드’ 주목
[2020 신년특집⑧] ‘가잼비’·‘나만의 레시피’·‘플래그십 스토어’·‘웰빙푸드’ 주목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0.01.17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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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경제 월간식당 선정, 주목해야 할 2020년 식품·외식트렌드 10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갈수록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외식업계에서 소비 트렌드 분석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 식품외식경제는 2020년 새해를 맞아 본지 및 자매지 월간식당의 기사 조회 수와 SNS상 해시태그수 등을 토대로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를 선정, 올해 주목해야 할 식품·외식 트렌드를 살펴봤다.

1) 가잼비

제품이나 메뉴에 재미와 즐거움을 더한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의 비율)가 대세다. 작은 먹거리에서도 재미를 찾으려는 일명 펀슈머(Fun+Consumer의 합성어)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식품·외식업계는 이색 컬래버레이션이나 신선한 마케팅을 통해 가잼비 넘치는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SNS의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사진을 찍어 올려서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제품들이나 독특한 패키지 제품, 한정된 기간이나 정해진 수량만큼만 구매할 수 있는 희소성 있는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 플래그십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만의 매력을 가득 담은 플래그십 스토어에 주목하라. 최근 식품·외식업계는 특정 상품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팝업 스토어를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살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신메뉴를 선보이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한 인테리어 등을 통해 효과적인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식사하는 공간, 체험, 재미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만족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인스타그래머블 요소를 제공하기도 한다.

3) 나만의 레시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의 발달과 함께 1인 미디어 시대가 등장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상과 경험, 취향을 공유하는 문화가 점차 확산되면서 식품·외식업계에서도 1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먹방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들의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자신의 입맛과 기호에 맞춰 메뉴를 만들어 먹는 모디슈머들의 나만의 레시피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모디슈머란 ‘수정하다, 바꾸다’라는 뜻의 Modify와 소비자를 뜻하는 Consumer가 합쳐진 용어로 각자의 방식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서 먹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이들이 공유하는 나만의 레시피가 대중들의 공감을 사며 큰 이슈가 되자 식품·외식업체들은 입 소문난 꿀조합 레시피를 그대로 차용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4) 웰빙푸드

건강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외식업계도 이에 맞춰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천연 재료로 만든 메뉴를 선보이거나 음료나 디저트 등에 건강한 원재료를 더해 새롭게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약회사들의 식품·외식업계 진출이 두드러지는 모습도 큰 특징이다. 유한양행, 광동제약, KGC인삼공사 등 유명 제약회사들은 건강을 앞세운 음식들로 식품·외식 분야까지 진출해 사업을 다각화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건강기능식품 판매점 겸 외식업소인 특화 매장을 운영하거나 HMR 브랜드를 론칭하는가 하면 외식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건강 메뉴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헛개 황태 된장국, 쌍화갈비탕, 비타민 샌드위치 등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질 것 같은 메뉴들이 속속 등장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5) 체험형 특화 매장

1인 가구 증가, 배달앱 성장 등으로 갈수록 외식업소의 내점 고객이 줄어드는 가운데, 식품·외식업계의 체험형 특화 매장이 이를 극복할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식품·외식업체들은 특화 매장 내에 브랜드 콘셉트에 맞는 전용 공간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제품 생산과정을 공개하고 식재료를 이용해 직접 제품을 만들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형 마케팅은 단순한 상품 홍보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 각인 및 신뢰도 제고는 물론 고객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까지 하는 등 더욱 효과적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6) 초가성비

어려워진 경기를 대변하듯 식품·외식업계에는 가성비를 뛰어넘는 초가성비 바람이 불어 닥쳤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외식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프리미엄을 추구했던 소비 트렌드가 다시 초가성비로 변화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는 외식업소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가격은 파괴하되 맛과 품질은 유지해 소비자들의 가심비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수제 생등심돈가스를 4900원에 먹을 수 있는 ‘최고당돈가스’, 4900~7900원에 다양한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리얼파스타’, 5900원에 설랑탕을 판매하는 ‘조은설렁탕’, 5900원에 가마솥밥과 쌈 채소를 제공하는 ‘채선당 행복가마솥’ 등은 저렴한 가격에도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초가성비 맛집으로 사랑받고 있다.

7) 편리미엄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 사회의 소비 성향을 의미하는 편리미엄. 시간을 아끼고 노력을 줄일 수 있다면 금액을 더 지불하더라도 편리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호하는 현상이다. 식품·외식업계에서는 간편식의 고급화, 프리미엄 밀키트, 프리미엄 음식배달 등 편의성과 함께 소비자의 만족을 충족시키는 외식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갈수록 성장하는 배달서비스는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메뉴를 집에서도 언제든지 즐길 수 있도록 했고, 편의점 업계는 간단한 조리로 제대로 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8) HMR·밀키트

HMR과 밀키트를 중심으로 한 간편식 시장은 양적·질적으로 역동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인구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등 사회 변화로 가정에서의 조리시간 축소로 이어지면서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간편하고 효율적인 식사를 추구하던 소비자 니즈가 최근에는 간편하면서도 잘 차려진 한 끼를 먹고자 하는 니즈로 변화하면서 반조리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집에서 주로 요리하지 않는 외식 메뉴나 빠르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집밥 메뉴, 한국에서 쉽게 먹을 수 없는 이색 메뉴를 중심으로 하는 HMR·밀키트가 떠오를 전망이다.

9) 배달 전문 가상주방

오프라인 매장 없이 주방만 있는 배달 전문 가상주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공유주방과 함께 떠오른 가상주방은 넓은 공간을 임대할 필요 없이 주방시설만 있으면 다양한 브랜드를 도입해 배달앱 플랫폼을 병행하는 영업 형태를 의미한다. 홀 직원을 따로 고용할 필요 없이 단순한 조리 과정만 익히면 누구나 쉽게 업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식당 업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식당을 내지 않아도 배달앱에 정식 업체로 등록할 수 있고 대부분의 배달앱은 광고 하나당 고정비용을 책정하는 형식으로 브랜드 수에 제한을 두지 않아 한 사업자가 브랜드를 여러 개 추가하는 것도 가능해 외식업계의 최신 트렌드로 급부상 중이다.

10) 서빙봇·셰프봇·카페봇

외식업계의 AI 로봇 도입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단순한 마케팅 수단을 넘어 생산성과 효율성은 높여주고 인건비는 줄여주는 인력 대체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AI 로봇. 다양한 외식기업들은 매장 내에 자율주행 서빙 로봇, 음식을 조리하는 셰프로봇, 커피를 내려주는 카페봇 등을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다.

외식업소에 도입된 로봇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자율주행 서빙 로봇이다. 서빙 로봇은 외식업주에게는 인건비 절감 효과를, 매장 직원에게는 업무 효율성 증대를, 고객들에게는 서비스 향상과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 언택트(비대면) 소비를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에도 부합하는 것은 물론 쇼잉 효과도 높아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최근에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더욱 주목된다.

 


“소비자에게 재미와 경험, 특별함을 제공하라”

나만의 레시피로 탄생한 기상천외 제품 인기

개인적인 취향과 기호에 맞춰 메뉴를 만들어 먹는 모디슈머들의 나만의 레시피가 확산되면서 인기 레시피에 등장하는 제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꿀조합 레시피가 하나의 제품으로 탄생한 제품을 소개한다.

◎ 삼양식품 ‘미트 스파게티 불닭볶음면’
불닭볶음면은 그동안 마니아층 사이에서 감동란, 미트볼, 스트링 치즈를 넣어 만들어 먹는 편의점 레시피가 다양하게 알려져 있는 제품이다. 최근에 출시한 ‘미트 스파게티 불닭볶음면’은 SNS상에서 입소문 난 불닭볶음면+미트볼 꿀조합 레시피를 그대로 차용해 선보인 제품이다. 불닭소스와 토마토 미트 소스의 조화로 매콤하면서도 풍부한 감칠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토마토 소스로 맵기를 중화해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 오뚜기 ‘치즈게티’·‘짜라볶이’
오뚜기는 비빔 4총사 ‘콕콕콕’ 용기면을 두 개씩 섞은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치즈볶이와 스파게티를 섞은 ‘치즈게티’와 짜장볶이와 라면볶이를 섞은 ‘짜라볶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서로 다른 두 개의 비빔면 제품을 구입한 뒤 용기에 스프와 면을 합치고 비벼 먹는 레시피를 제품화한 것이다. 영상을 공유해 레시피가 유행을 하자 제품화 했다. 해당 레시피는 ‘콕콕콕 스파게티 맛있게 먹는 법’, ‘라면볶이 꿀조합’ 등으로 SNS상에서 빠르게 유행하면서 이른바 ‘반반볶이’의 출발점이 됐다.

◎ GS25·쿠캣 ‘쿠캣김치삼겹꽃찜’
푸드 컴퍼니 쿠캣과 편의점 GS25는 지난해 10월 첫 공동기획 상품으로 ‘쿠캣김치삼겹꽃찜’을 출시했다. 쿠캣김치삼겹꽃찜은 쿠캣이 운영 중인 글로벌 레시피 동영상 채널에서 70여 개 푸드 콘텐츠 채널에서 전 세계 3000만 구독자에게 소개돼 4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김치삼겹꽃찜 레시피를 토대로 개발한 제품이다. 삼겹살과 먹으면 더욱 맛있는 김치를 꽃 모양으로 돌돌 말아 함께 연출한 제품으로 꽃찜 위에 청양고추를 토핑해 입맛에 따라 맵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가잼비를 좋아해~’

식품·외식업계에서는 가잼비 전쟁이 한창이다. 자신의 소비 경험을 SNS를 통해 공유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가잼비는 중요한 구매 요소 중 하나다. 펀슈머들의 선택을 받은 가잼비 제품들을 모아봤다.

◎ GS25 ‘술박’
GS25는 자체브랜드(PB) 제품에 재밌고 독창적인 제품명을 붙여 매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6월 15만 병 한정 출시한 자체브랜드 제품 수박맛 소주 ‘술박’은 술과 수박을 합성한 재밌는 상품명과 수박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병 라벨 디자인으로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출시 2주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아이돌인기샌드위치’와 ‘남자친구샌드위치’ 등도 각 분류 베스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GS25 관계자는 “가잼비 전략이 새로운 성공 공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최근에는 상품 특징을 잘 보여주면서도 재미와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상품명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GS25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PB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스무디킹·광동제약 ‘쌍화 음료 3종’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스무디킹은 광동제약과 손잡고 쌍화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쌍화와 대추가 어우러져 달콤하고 부드러운 쌍화스무디, 진하게 우려낸 쌍화차에 건대추를 토핑한 쌍화티, 달콤한 쌍화차에 고소한 우유가 어우러진 쌍화밀크티 등 3종이다.
스무디킹은 최근 음료시장의 뉴트로 열풍에 전통 음료를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메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쌍화를 활용한 건강 드링크 제품으로 소비층이 두터운 광동제약과 협업해 중·장년층이 주로 즐겼던 쌍화를 젊은 세대들도 새롭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게 됐다. 
 

◎ CU·탐앤탐스 ‘몰래 먹는 떡볶이’
편의점 CU는 지난해 10월 31일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와 함께 ‘몰래 먹는 떡볶이’ 콘셉트의 이색 컵떡볶이 제품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탐앤탐스의 테이크아웃 종이컵 안에 빨간 국물 떡볶이를 담은 제품으로 2만 개 한정 출시한 지 1주일 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젊은층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몰래 먹는 떡볶이는 얼마 전부터 유행 중인 ‘몰래 먹기 챌린지’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개그우먼 이영자가 라디오 공개 방송 중 종이컵에 담긴 떡국을 커피인 것처럼 몰래 먹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SNS상에서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많은 유튜버들이 ‘사무실에서 몰래 짜장면 시켜먹기’, ‘새벽에 남편 몰래 치킨시켜 먹기’ 등 몰래 먹기에 도전한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몰래 먹기 챌린지가 젊은 세대의 새로운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해당 콘셉트를 갖고 제품화하면 좋은 반응을 얻으리라 생각해 탐앤탐스와 협업에 나섰고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마케팅 효과를 얻었다. 가잼비 요소는 이제 빠뜨릴 수 없는 조건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제약회사, 웰빙푸드 탄력 받아 외식업 진출

◎ 유한건강생활 뉴오리진

‘소확행’, ‘가치소비’, ‘욜로’ 등의 소비 트렌드와 함께 건강기능식이 식품·외식분야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특히 최근에는 제약회사들이 잇따라 식품·외식업계에 진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약회사 유한양행의 자회사 유한건강생활이 운영하는 뉴오리진은 지난해 4월 카페와 건강기능식품 매장을 더한 콘셉트 스토어를 론칭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관심을 모았지만, 판매하는 메뉴에 건강기능성 캡슐을 직접 뿌려 먹을 수 있다는 특징이 더 큰 화제가 됐다.

뉴오리진 콘셉트 스토어는 크게 △건강식품 컨설테이션 공간 △뷰티 컨설테이션 공간 △레스토랑 공간 △테라피 음료 추천 및 시연공간 △제품 판매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레스토랑 공간에서 음료 또는 샌드위치·샐러드·수프·에그베네딕트 등 디저트류를 주문하고 나면 시연공간에서 비타민C, 비타민D, 루테인, 밀크씨슬,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섯 가지 캡슐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캡슐을 고르면 매장 직원이 막자사발에 해당 캡슐을 담아 주고 고객은 캡슐을 직접 빻아 주문한 메뉴에 뿌려 먹는다. 건강식품 컨설테이션 공간에는 뉴오리진 건강식품의 성분, 원료, 제조법과 기능성 등이 구체적으로 전시돼 고객들은 내가 먹는 캡슐에 대한 정보도 쉽고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뉴오리진은 또한 매장마다 레스토랑 공간에 전문 셰프를 배치해 건강뿐만 아니라 음식의 맛도 놓치지 않고 있다. 레스토랑 코너에서 선보이는 모든 메뉴에는 유기농 과채, 달걀, 정제나 화학 공정이 전혀 없는 머스코바도 원당 등 까다로운 원산지 검증과 원료 선정을 거친 웰빙·천연·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해 양질의 음식을 제공한다.

현재 전국의 뉴오리진 매장은 총 26개며 콘셉트 스토어는 9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여의도 IFC몰점, 동부이촌점 등의 경우 일 평균 500여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며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로 손꼽히고 있다.

뉴오리진 관계자는 “본격적인 100세 시대를 맞아 웰빙 트렌드가 전 연령대에 걸쳐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만큼 건기식과 웰빙푸드, 건강 먹거리 시장은 지속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한건강생활은 앞으로도 콘셉트 스토어 확대와 다양한 제품군 개발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건강한 삶의 기준을 꾸준히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화 매장·플래그십 스토어로 내점고객 확보

 

◎ 동서식품 ‘맥심플랜트’
동서식품은 지난 2018년 4월 커피 브랜드 맥심의 철학과 감성, 생산공정의 오리지널리티를 재해석한 브랜드 체험관 맥심플랜트를 론칭했다. ‘도심 속 정원, 숲 속 커피 공장’이라는 콘셉트의 맥심플랜트는 커피나무, 커피공장, 문화를 심는 공간 등 세 가지 테마를 주제로 총 8개 층, 495평의 규모로 만들어졌다.

커피나무존은 좋은 커피는 좋은 원두에서 만들어진다는 맥심의 오랜 철학을 담아 신선한 원두로 만든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며, 커피공장존은 지난 40년간 사랑받아온 맥심 커피만의 역사와 전문성을 로스팅룸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문화를 심는 공간은 동시대의 문화 트렌드를 향유하고 크리에이터들과 창조적인 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맥심플랜트의 가장 생동감 있고 상징적인 로스팅룸은 맥심의 방대한 공정 일부를 옮겨놓은 곳이다. 여러 산지의 생두를 저장하는 9개의 원통형 저장소에서 로스터로 원두가 자동 투입되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로스팅 프로파일링이 가능한 고성능 메인 로스터를 포함해 5대의 로스터가 비치돼 있다. 로스팅룸에서는 일반 고객과 전문가 클래스, B2B 파트너를 위한 커피 교육 프로그램 등 커피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아카데미도 운영하며, 맥심 로스팅 마스터들은 이곳에서 원두의 향미와 속성을 연구한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맥심플랜트는 지난 50년간 한결같이 좋은 커피를 추구해온 동서식품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자 마련한 체험형 공간”이라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 ‘두꺼비집’
두꺼비집은 하이트진로가 새롭게 출시한 진로의 뉴트로 콘셉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지난해 6월부터 45일간 한정 운영해 총 1만2631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의 뉴트로 콘셉트에 맞게 두꺼비집도 80년대 정겨운 주점의 분위기를 그대로 연출했다. 브랜드 컬러인 스카이블루를 인테리어 전반에 적용하고 오래된 소품을 활용해 따뜻한 분위기의 주점 분위기를 완성했다. 또한 기존 주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추억의 뽑기 게임, 두꺼비 잡기 게임 등 참여형 이벤트도 실시하는 등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복고의 재미를 전달했다.

하이트진로 홍보팀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자신이 경험한 것을 SNS에 올려 공유하는 성향이 강해 플래그십 스토어는 이러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에 좋은 전략”이라며 “두꺼비집은 차별화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진로만의 신선한 브랜드 경험을 확산하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했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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